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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 항공 이용후기

메타지노믹스 2016. 11. 5. 05:35




사우스웨스트항공을 이용해 보았다. 일단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나머지는 모두 단점이랄까? 항공사에서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 낮은 항공권가격이 가능하게 했다고 한다. 예를들어 기내영화, 식사, 서비스 등을 최소화 하는 것을 말한다. 실제로 이용해보니 그런 점이 크게 단점으로 다가오지는 않았다. 

다른 항공사와 비교해 가장 크게 다른점으로 느껴진 것은 두가지이다. 1) 패널티 없이 항공권을 언제든지 바꿀 수 있다. 2) 좌석이 정해져 있지 않고 타는 순서만 정해져 있다. 여기서는 이 두가지를 자세히 다루어 보고자 한다.

1) 패널티 없이 항공권을 바꿀 수 있다.
항공권을 살때 옵션은 세가지이다. 1)? 2)? 3)? 나는 이중에 가장 저렴한 세번째를 선택했다. 가격이 다른 항공사에 비해 100불 이상 저렴했다. 단 어려운 점은 모든 공항에 취항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내쉬빌까지 운전해서 가야했다. 가장 저렴한 항공권은 환불/교환이 안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또는 패널티를 내고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실제로 항공권을 바꾸어보니 그렇지 않았다. 일단 완전 환불은 안된다. 대신 다른 항공권을 살 수 있는 크레딧을 준다. 따라서 항공권을 바꿀 때 차액만 지불하면 된다는 뜻이다. 실제로 항공권을 바꾸었고 차액에 해당하는 10달러만 내면 되었다. 이정도면 언제든지 교환이 가능하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항공권 가격이 시간이 흐를수록 높아지기 때문에 나중에 바꾸는 항공권이 일찍 구매했던 가격보다 높을 확율이 매우 높다. 

2) 좌석이 정해져 있지 않고 타는 순서만 정해져 있다. 
티켓을 받아보면 보딩 포지션이 적혔있다. 예를들면 C 16 이런 식이다. 이것은 C 그룹에 16번 이라는 뜻이다. 게이트 앞에는 줄서는 위치를 알려주는 표식들이 세워져 있다. 스크린에 보여지는 그룹에 따라서 A 그룹 부터 줄서서 들어가게 된다. 다시말해 A 1 티켓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가장 먼저 비행기를 타게 된다. A 그룹은 비지니스 혹은 비싼 티켓을 구매한 사람들로 추측된다. A 그룹이 들어가고 나면 몸이 불편한 사람이나 5세이하 어린이를 동반한 사람들이 탄다. 이후 B 그룹이 탑승하게 된다. 타고나면 비어있는 좌석중에 아무데나 앉으면 된다. 창가든 복도든 앞이든 뒤든 비어있는 좌석 중 자신이 선호하는 곳에 앉으면 내자리가 되는 것이다. 느낌으로는 앞쪽 -> 창가쪽 -> 복도 쪽 -> 뒤쪽 -> 중간자리 의 순서로 채워지는 것 같다. 나는 처음에 모르고 어리둥절하고 있다가 승무원이 ‘아무데나 앉아라’라고 말해주고 나서야 맨 뒤에 남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이용해본 소감은 전반적으로 만족이다. 가격을 낮추고 불필요한 요소를 줄였다고 했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요즘은 국내선에서는 어느 항공사를 타도 영화도 없고 마실 것 한잔에 땅콩 한봉지 준다. Southwest에서는 마실 것 한잔에 땅콩 두봉지를 주었다(wow!). 같은 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한 느낌이었다. 

웹사이트 : www.southwe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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